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미디 학원 자비로 다니다 그만둔 적 있다”

입력 2016-05-07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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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랩몬스터가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EPILOGUE'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랩몬스터는 신곡 'EPILOGUE : Young Forever'의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된 것과 관련해 "'EPILOGUE : Young Forever'는 내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도전한 곡이다. 작사, 작곡은 비트에 멜로디와 가사를 붙이면 되는 작업인데, 프로듀싱은 직접 멜로디에 악기를 배치하고 그림을 완성하는 작업이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과학이나 수학같은 공학 쪽에 약한 타입인데, 프로듀싱은 공학적이더라. 그래도 여러 사람이 도와줘서 어찌어찌 완성을 시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프로듀싱을 해보니까 프로그램이 뭔가 나를 약올리는 느낌이 들더라. '어디 한 번 해봐라'라고 하는 거 같아서 더 열심히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 갑자기 프로듀싱에 도전을 한 계기에 대해서는 "사실 연습생 때 한 번 미디 학원을 돈을 내고 다닌 적이 있다. 그때 한달 배우고 '아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라고 깨달았다"라며 "그런데 요즘에는 장르적으로 구분이 없어지는 기분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남의 비트와 멜로디에 넣는 것보다, 내가 직접 모든걸 쌓아가면서 만들어낼 때의 쾌감은 완성도는 떨어진다고 해도 크기가 다르다. 처음부터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있 들면서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7일과 8일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EPILOGUE' 콘서트를 진행하며, 6월부터는 아시아투어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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