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숨’ 류덕환, BJ 클래스…댄스실력+폭풍 애드립 발휘

입력 2016-10-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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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덕환이 공포 영화 ‘혼숨’에서 아프리카TV 인기 BJ가 되기 위해 숨겨진 댄스실력과 애드립을 발휘하여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혼숨’은 '혼숨' 괴담과 함께 사라진 여고생의 실체를 추적하는 리얼 미스터리 공포로, 류덕환은 레전드 방송을 위해 죽음의 생방송을 시작하는 공포 전문 ‘BJ 야광’으로 분해 실제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열연을 펼쳤다. 아프리카TV BJ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류덕환은 촬영 전부터 감독과 많은 상의를 하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가장 먼저 류덕환은 보라색 머리로 파격 염색을 해 외적인 변화를 주었고,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표정, 말투 등 세세한 부분까지 캐릭터 연구를 하며 BJ로서의 완벽 변신을 마쳤다. 또한,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아프리카TV의 생생함을 살려야한다고 생각하여 감독에게 특별히 애드립을 허용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 결과, 어떤 부분이 대사이고 애드립인지 모를 만큼 유려한 말솜씨와 센스 있는 진행 실력을 보여주어 촬영 내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게다가 별풍선이 터지자 그에 대한 감사의 세레모니로 싸이의 ‘새’ 노래에 맞춰 일명 ‘야광댄스’를 추며 숨겨둔 댄스실력을 발휘하여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다.


이처럼 류덕환은 실시간 중계로 '혼숨' 괴담을 추적하는 긴박한 순간 속에서도 애드립부터 댄스까지 넘치는 끼를 드러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통해 영화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혼숨’의 이두환 감독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서 배우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에 이 정도로 똑똑한 배우가 또 있을까?’란 질문이 들 정도로 정말 영리하고 캐릭터 표현을 정말 잘하는 배우인게 확실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렇게 탄생한 ‘BJ 야광’은 류덕환의 캐릭터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전에 볼 수 없던 숨은 매력을 대방출하며 인기 ‘BJ 야광’으로 완벽 변신한 믿고 보는 배우 류덕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혼숨’은 오는 10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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