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수석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의대 수재이자, 까칠한 성격을 지닌 흙수저 외과 의사 강동주 역을 맡았다. 강동주(유연석)는 인생 최대 위기 후 방황 끝에 찾은 지방 분원 ‘돌담 병원’에서 김사부(한석규)와 윤서정(서현진)을 만나 진짜 의사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살짝 찌푸린 표정과 굳은 얼굴로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청진기를 둘러메고선 냉철한 눈빛으로 수석 의사 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해당 장면은 지난 9월 29일 경기도에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세트장에 들어선 유연석은 유인식 PD를 비롯해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유연석은 메모와 연습 흔적으로 빼곡하게 채워진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대사를 되뇌는 면면들로 촬영장의 열기를 높였다. 카메라 불이 켜지자 유연석은 시크한 닥터 모드로 돌입해 완성도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유연석은 “의학 드라마에 다시 꼭 출연하고 싶었는데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 된다”며 “한석규 선배님과 서현진 씨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동주 캐릭터를 통해 그동안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척 설렌다. 열심히 촬영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강동주는 의사로서 출중한 능력을 지녔지만 날선 인물로, 강동주가 ‘돌담 병원’에서 진정한 ‘낭만닥터’로 성장해가는 과정들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강동주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유연석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의 이야기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오는 11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