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이준기♥이지은, 심야 출궁 나들이…“애틋대화+눈물포옹”

입력 2016-10-25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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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이준기, 이지은 커플이 심야 출궁 나들이를 즐겼다.
25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측은 고려 4대황제 광종이 된 4황자 왕소(이준기)와 그의 여인인 해수(이지은)의 심야 출궁 나들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7회에선 해수의 기지로 4황자 왕소는 광종에 즉위했고 두 사람에게 꽃날같은 평화로운 나날들이 계속될 것이라는 바람과 달리 이들의 혼인 성사를 격렬하게 가로막는 8황자 왕욱(강하늘)과 누이 황보연화(강한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8황자 왕욱은 황보家을 배후로 정치적으로 광종을 압박하며 자신의 누이인 황보연화와의 결혼을 청하고 해수의 팔에 난 상처를 들어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짚었다. 또한 황보연화는 해수를 찾아가 자신이 황후가 될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혼인이 가로막힌 광종과 해수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즐거운 한 때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광종과 해수는 마치 한 쌍의 부부처럼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며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밤을 보낸다. 아름다운 등 사이로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 가면을 두고 얼굴을 마주하며 장난기 넘치는 연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인다.

하지만 즐거운 한 때를 보낸 두 사람이 뭔가 묘한 감정에 휩싸여 격정적인 포옹을 나누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한다. 눈이 붉어진 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광종은 해수를 자신의 품에 꽉 끌어 안고 있고, 해수는 그런 그의 눈을 바라보며 아이를 달래듯 얼굴을 매만지며 얘기를 건네고 있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어 이들이 어떤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해수는 아이를 만들자는 광종의 뜻에 따라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태의에게 진맥을 받았는데고신으로 인해 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와 울화로 인한 심계질환으로 심각한 건강상태임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멀고 먼 길을 돌아 이제 겨우 서로를 마주할 수 있게 된 광종과 해수가 이 모든 상황들을 헤쳐 나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달의 연인’ 측은 “광종과 해수가 이들의 사랑을 위협하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모든 것을 잊고 함께 출궁해 서로만 바라보며 즐거운 나들이에 나선다. 또 다양한 얘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서로에 대한 마음 뿐인 두 사람의 애틋한 대화를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달의 연인’ 18회는 2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달의 연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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