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장인’ 권혁수, 김경호 ‘판듀’ 후보로 깜짝 등장

입력 2016-11-09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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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권혁수가 가수 김경호의 ‘판타스틱 듀오’에 도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제8대 ‘판듀’ 이문세에 맞서기 위해 김윤아, 케이윌, 김경호가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경호의 ‘판듀’ 찾기가 이뤄진 가운데 스튜디오에 권혁수의 모습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권혁수가 김경호의 '판듀' 앱 예선 영상에 나타난 것.

권혁수는 ‘더빙 장인’, ‘패러디 끝판왕’ 등의 별명을 자랑하며 핫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방송을 통해 “사랑했지마이야이야~”라며 김경호의 특유의 ‘끝음’ 처리를 강조한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김경호는 한 프로그램에서 “권혁수 때문에 ‘사랑했지만’을 부를 때마다 미칠 것 같다”며 “‘사랑했지만’을 부르면 사람들이 (권혁수를 떠올리며) 웃을 것 같아서 노래를 못하겠다. 이 곡이 애드리브가 중요한데 사람들이 신경 쓰여서 못 하겠다”며 권혁수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 날 애브리싱을 통해 자신의 ‘판듀’에 도전한 권혁수를 본 김경호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방송에서는 295점을 기록하며 새로운 ‘판타스틱 듀오’ 왕좌에 등극한 이문세와 원일중 코스모스 듀오에 맞서 김윤아, 케이윌, 김경호가 ‘판듀’ 찾기에 나서는 모습도 공개된다. 13일 오후 4시 50분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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