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김우빈 “강동원 부상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입력 2016-11-14 11: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스터’ 김우빈 “강동원 부상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마스터’ 배우들이 강동원의 부상 투혼을 언급했다.

먼저 강동원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에서 “카체이싱 장면을 찍다가 목에 유리가 박혔다. 얼굴을 전체적으로 다쳤다”고 덤덤히 고백했다.

그는 “가장 큰 파편은 다행히 머리를 스쳤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바닥에 피가 흥건했다. 피가 많이 났길래 ‘큰일 났다. 촬영 접는 건가’ 싶었다”면서 “감독님이 모니터를 보고 깜짝 놀라서 다가오더라. 그때 고개를 들었는데 그 순간 감독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절망에 가까운 얼굴이었다. 감독님이 ‘배우 다쳤어’라고 외치는 순간 사람들이 뛰어왔다”고 회상했다.

이병헌은 “정말 위험했다. 길쭉한 유리가 목에 박혀 있었는데 강동원이 본인 손으로 뺐다고 하더라. 이 예쁜 얼굴에 유리가 박혀서 피가 잔뜩 흘렀다. 응급처치하고 바로 병원에 갔다”면서 “다들 걱정하고 있는데 정작 강동원은 ‘병원에서 며칠 술 마시지 말라고 하던데 어떡하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아직은 다 나은 상태는 아니다. 지금도 메이크업으로 가리고 있다. 볼에 박히지 않아서 굉장히 럭키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우빈은 “강동원 선배의 부상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사진을 봤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났더라”고 털어놨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출연한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12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