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차움병원장 “세월호 당시 대통령 온 적 없어”

사진=영상 갈무리

최순실 씨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시술용 의약품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진 차움병원 측이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4월 16일 사이 이들과 관련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통령의 시크릿'이라는 부제로,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들을 집중 조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차움병원 이동모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들은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자신들이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을 진료하고 처방한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세월호 사건당시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한 '7시간'과 관련해 차움병원이 연관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물어보았고, 이 원장은 2014년 4월 16일 기록을 봤는데 (청와대와)관련된 사람이 온 적이 없다. 그건 다 확인을 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그 전날이나 전전날의 기록 확인을 요청했고 이 원장은 "앞 뒤 열흘 내로 없다. 차트로 확인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관련 방문일정과 진료기록이 삭제됐다는 제보자의 말을 알리자 이 원장은 "그런 적 없다. 절대로 없다"라고 부인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