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합창단 쏠리스트앙상블 송년음악회

남성합창단 쏠리스트앙상블 송년음악회

12월 6일(화)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남성합창단 쏠리스트앙상블의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획된 이번 연주에서는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한국지휘자협회 이사로 재직 중인 최흥기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영이가 출연하며 소프라노 김희정이 특별 출연한다.

쏠리스트앙상블은 1984년 KBS 합창단 출신 선후배들이 모여 첫 무대를 선보인 이래 스승, 제자, 제자의 제자로 전통이 전해지며 대한민국 성악계의 계보를 써내려가고 있다. 유구한 전통이 있는 합창의 선구자로서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88 서울올림픽 해외홍보 미주공연, 소년원 위문공연, 장애자올림픽 자선공연, 인권음악회 등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올해는 행정자치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2차례에 걸친 무료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 11월 21일(월) 오후 7시 제주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쏠리스트앙상블과 함께하는 사랑더하기 음악회’로 장애인어울림 띠앗합창단, 서귀포고등학교 합창단, 제주콘서트콰이어 등 다양한 합창단체들과 함께 아름다운 앙상블을 전달한다.

또한 28일(월) 오후 7시 30분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리는 가족음악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다문화가정을 비롯하여 공연에 관심 있는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아프리카 말라위 출신 소프라노 엘라 만자시가 함께하여 뜻 깊은 무대를 이룬다.

“이어지는 공연들은 정기적으로 열었던 송년음악회 뿐 아니라 제주도와 서초에서 하는 공연들을 통해 관객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좋은 기회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쏠리스트앙상블 대표 김달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