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인터뷰] ‘1박2일’ PD “김종민 특집, 안 망했어요…‘런닝맨’ 게임, 한풀이”

입력 2016-11-28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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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PD “김종민 특집, 안 망했어요…‘런닝맨’ 게임, 한풀이 차원”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유일용 PD가 김종민 특집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27일 '1박2일'은 프로그램 전시즌을 통틀어 원년멤버인 김종민을 위한 '김종민 특집'을 방송했다. 김종민의,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을 위한 이야기로 꾸며졌다. 하지만 김종민은 제작진이 준비한 이중 몰래카메라 미션에 실패, 나머지 멤버들과의 역사 게임에서 패배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일용PD는 28일 "망한거에요, 안 망한거에요"라는 동아닷컴 기자 질문에 "안 망한 거 같습니다"라며 "내주 그려질 방송까지 다 보시면 '김종민 특집'을 기획한 의도를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유일용PD는 "물론 제작진은 김종민에게 미리 정답을 알려줬고 당연히 김종민이 게임에서 이길 거라고 확신했었다. 김준호가 '정답'을 외쳤을 때 제작진 모두 굉장히 당황했었다"며 "하지만 리얼 예능답게 김종민이 미션을 실패하면서 의외의 재미가 나올 수 있었다"고 김종민 특집 실패설(?)을 거듭 일축했다.

오는 12월 4일 '김종민 특집' 두 번째 편에선 SBS '런닝맨'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일용PD는 "김종민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하지만 9년 동안 '1박2일'에 출연하면서는 경쟁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로 '런닝맨'에 출연한 적이 없다"고 게임을 구성한 취지를 설명했다.

유PD는 "'런닝맨'이라는 대단한 프로그램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었던 김종민인데..."라며 "어떻게 보면 '런닝맨' 간접체험은 김종민을 위한, 김종민의 한풀이 방송이다"라고 기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1박2일-김종민 특집'은 오는 12월 4일 방송된다.

사진='1박2일' 김종민 방송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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