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 전원책 변호사, 대기실에서 아나운서에게 ‘버럭’

입력 2017-01-03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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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토론’에서 언성일 높인 전원책 변호사가 대기실에서도 화내는 모습을 보였다.

JTBC는 지난 2일 신년 토론 생방송을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강지영 JTBC 아나운서는 대기실을 찾아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JTBC ‘썰전’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 등 출연진을 만났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유승민 의원, 유시민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옆 방에 전원책 변호사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그러나 전원책 변호사는 다가오는 강지영 아나운서와 카메라에게 “아 왜 그래 정말. 편안하게 좀 있읍시다. 왜들 이래요. 허락 안 받았잖아요. 사전에 이런 거 찍는다고 허락했습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강지영 아나운서는 “죄송합니다”라며 대기실을 나왔고, 대기실 안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강지영 아나운서를 향해 “개념이 없네”라고 쏘아붙이는 소리가 작게 들렸다.

복도로 나온 강지영 아나운서는 “분장을 아직 안 마쳐서 당황하신 것 같다”고 급하게 마무리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후에도 다른 출연진과는 달리 페이스북 라이브 출연에 응하지 않았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마주칠 때마다 수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신년 토론’을 진행하는 손석희 ‘뉴스룸’ 앵커까지 인터뷰한 뒤에도 “전원책 변호사가 예민하신 것 같다”며 건너뛰었다.

이 같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화장, 머리 못 했다고 대면보고 안 받는 누구 같다” “많이 알아서 다른사람 깔보는 전형적인 출세형 인간” “비행기에서 난동 부리던 사람하고 뭐가 다름?” “동의가 없었어도 저런 식의 거절은 좀”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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