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3’ 나영석PDx강호동, 일요예능 웰컴백 (ft.규현X송민호) [종합]

입력 2017-01-0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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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3’ 나영석PDx강호동, 일요예능 웰컴백 (ft.규현X송민호) [종합]

나영석 PD와 강호동이 약 4년 만에 ‘일요일 예능’으로 돌아온다. 시즌1, 2 케미를 넘어 또하나의 ‘꿀잼’을 만들지 주목된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슈퍼주니어), 송민호(위너), 나영석 PD, 신효정 PD 등이 참석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웹·모바일 콘텐츠로 시작해 이번 시즌3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정식 편성돼 시청자를 찾는다. 멤버 수도 늘어놨다. 시즌1 이승기에서 시즌2 안재현으로 교체된 데 이어 시즌3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과 위너 송민호가 합류하면서 ‘6인 완전체’를 이뤘다.

연출을 맡은 신효정 PD는 “시즌2까지만 해도 시즌3가 나올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새 시즌으로 찾아 뵙게 될 수 있어 기쁘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돌아왔다.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규현과 송민호에 대해서는 “규현은 브레인으로 섭외를 한 거였다. 그러나 예상밖의 인물이다. 송민호도 예상 못한 캐릭터가 나왔다. 섭외 이유와는 전혀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나영석 PD 역시 “규현은 ‘라디오스타’를 보며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강호동이 플레이어로 해주니 규현이 전체적인 조율을 해달라고 했다. 헛된 바람이었다”며 “규현은 숨은 진행자의 역할을 바라고 캐스팅했는데, 실제 상황에서는 허당이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에 대해서는 “패기 넘치는 젊은 피를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송민호는 예능 경력이 많지 않은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 멤버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제작진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우려도 있다. 일요일 밤 시간대로 편성된 ‘신서유기3’에는 지상파 프로그램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일요일 밤을 선점하고 있고,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20%대 시청률에 육박한다. 또 KBS 2TV ‘개그콘서트’ 역시 10%대 내외 시청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나영석 PD는 “지상파와 늘 정면승부 하고 있다. 금요일에도 지상파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일요일 밤은 내가 처음 경험하는 시간대다. 일요일로 옮겼다고 해서 크게 부담을 갖지는 않는다”며 “특별히 지상파와의 경쟁을 생각하지 않는다. 한주를 마무리하는 생각으로 편성한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음만 생각하고 만들었다. 출연진도 그것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줬다. 한주를 마감하는 시간대에 시청자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시간대를 옮겼다”며 지상파와 경쟁한다는 생각는 없다. 우리 프로그램 색깔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이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호동 역시 “일요일 편성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젊은 친구들과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있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왔으니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지상파 프로그램과 경쟁보다는 웃음을 예고한 ‘신서유기3’ 팀이다. 한주를 웃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예능을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돌아온 ‘신서유기3’의 ‘웃음 반란’이 주목된다. ‘신서유기3’는 8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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