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月 큐레이터 변신…심은경이 추천한 ‘예술가의 삶’ 영화

입력 2017-01-04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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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문 채널CGV의 큐레이션 프로그램 ‘이달의 큐레이터’ 1월의 주인공으로 배우 심은경이 나섰다. ‘이달의 큐레이터’는 매달 채널CGV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를 선정하여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영화를 매주 수요일에 편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채널CGV 캠페인 ‘당신의 무비 큐레이터’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매달 바뀌는 큐레이터들의 추천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다양한 시선을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16년 배우 정우성, 감독 박찬욱, 최동훈, 홍지영, 작가 노희경, 가수 윤상, 셰프 김소희 등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한 ‘이달의 큐레이터’의 2017년 포문을 여는 주인공은 배우 심은경이다.

지난해 ‘걷기왕’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준 심은경이 최근 챙겨본 영화는 ‘예술가의 삶’을 다룬 것들이었다. “연기도 예술의 한 분야이기에, 예술가의 삶을 다룬 영화를 보며 많이 배웠다. 결국 배우는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 줘야 하니까.” 심은경은 ‘조작된 도시’ 개봉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된 영화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달의 큐레이터’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심은경은 예술가의 삶을 다룬 영화를 선정, 채널CGV 1월의 편성을 책임지는 큐레이터로 활약한다.

1월의 큐레이터 심은경이 선택한 테마는 ‘예술가의 삶을 다룬 영화’다. “내 안의 열정을 북돋아주는 영화들”임을 강조한 심은경이 추천한 영화는 ‘위플래쉬’ ‘동주’ ‘패왕별희’ ‘버드맨’이다.

심은경은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한다”며 네 편의 영화를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천재를 갈망하는 광기가 폭발한다’는 포스터 카피 그대로 “광기에 가까운 주인공의 열정이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며 극장을 여러 번 다시 찾을 정도로 ‘위플래쉬’를 향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동주’를 추천하며 “두 배우의 연기에 눈물이 쏟아졌다. 윤동주의 섬세하면서도 강단 있는 감정 연기를 해낸 강하늘과 송몽규란 인물에 완벽하게 이입한 박정민의 연기에 놀랐고, 또 부러웠다”며 두 배우의 연기를 칭찬했다.

또한 “장국영이 보여준 아름다운 연기에 항상 감탄하여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패왕별희’를 추천한 심은경은 장국영이 경극 분장을 하고 눈물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뽑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배우의 맨 얼굴과 무대의 이면을 보여준 ‘버드맨’에 대해선 “내 속마음을 알고 시나리오를 쓴 것 같았다.”는 소감과 함께 영화에서처럼 “연극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1월 한 달 동안 수요일 밤 10시 30분 채널CGV에서 심은경의 추천 영화 ‘위플래쉬’ ‘동주’ ‘패왕별희’ ‘버드맨’가 방송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채널CGV의 큐레이터로 활약할 채널CGV의 큐레이션 프로그램 ‘이달의 큐레이터’는 매달 수요일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배우 심은경의 이달의 큐레이터 영상은 채널CGV 페이스북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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