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나탈리 포트만,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수상할까?

입력 2017-01-05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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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나탈리 포트만의 두 번째 만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재키’가 유수 언론의 찬사와 함께 전례없는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다가올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나탈리 포트만이 역사상 가장 사랑 받은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재키’가 1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평단의 극찬 속 전례없는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2월 26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관심이 집중된다. ‘재키’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여성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린 작품으로 ‘블랙 스완’을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와 나탈리 포트만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주인공 재클린 케네디를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은 압도적이며 완벽한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와 함께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첫 공개된 이후 ‘너무나 경이롭고 위대한 작품’(가디언), ‘재클린 케네디, 그녀처럼 대담하고, 감동적이며, 혁신적인 작품’(허핑턴포스트),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 인생 중 가장 강력한 작품’(인디와이어), ‘재클린 케네디의 매력적인 초상, 나탈리 포트만의 격렬한 연기’(콜라이더) 등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연일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재키’. 현지시각 2월 26일로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수상 레이스에서 ‘재키’는 각 비평가 협회 등 주요 시상식에서 28개 부문 수상, 92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재클린 케네디를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은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어지는 주요한 시상식으로 꼽히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곧이어 제74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단숨에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총 12개의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한 그녀가 <블랙 스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있는 나탈리 포트만 외에도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비롯,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의상상과 분장상을 수상하고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는 등 영화 제작 전 분야에 걸친 고른 노미네이트 역시 눈길을 끈다.

가디언, 인디와이어, 버라이어티, 롤링스톤, 허핑턴포스트, 에스콰이어 등 유수 언론이 선정한 ‘2016 올해의 영화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최고의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재키’는 1월 25일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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