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차태현부터 서현진까지…케미 요정들 다 모였네

입력 2017-01-05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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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4일 개봉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촬영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차태현’이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벌어지는 웃음빵빵 새해 첫 코미디.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국민 호감 배우 차태현부터 대세 여배우 김유정, 서현진을 비롯해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김윤혜까지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카메라 밖 모습을 담고 있다. 김유정이 촬영장에서 고마웠던 사람으로 김윤혜를 꼽을 정도로 절친이 된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유쾌한 케미가 느껴진다. 존재만으로도 무한 상큼미를 발산하는 인간 비타민 김유정이 멍한 눈빛으로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은 ‘스컬리’만큼 엉뚱하고 귀여움을 방출한다.

영화 ‘비밀’에 이어 또다시 만난 김유정과 성동일, 흡사 부녀를 연상케 하는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상대적으로 성동일 선배님과의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는 김유정의 말에서 두 사람의 돈독함이 느껴진다. ‘사랑하기 때문에’를 위해 오래전에 놓은 기타를 다시 잡고 피나는 연습을 거듭한 서현진. 홍대 여신 ‘현경’ 앞에서는 감독도 부끄러움 많은 한 남자일 뿐이다.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며 청순미를 발산하는 서현진과 그 옆에서 다소곳하게 손을 모은 주지홍 감독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배성우는 우리 영화의 히든카드다”는 주지홍 감독의 극찬을 받은 배성우는 평소 잘 먹지 않는 휘핑크림을 7잔이나 들이켜고 현기증을 겪기까지 했다. 나이를 초월한 사랑꾼으로 변신한 박근형과 선우용여는 떡 하나를 두고 티격태격 장난을 치며 현실 케미를 자랑한다. 양 볼 가득 떡을 먹고 있는 선우용여와 그녀를 바라보는 박근형의 표정은 알콩달콩 그 자체. 마지막으로 사슴 탈을 쓴 채 서로에게 장난치는 차태현과 서현진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차태현과 서현진은 서로에게 장난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천재 작곡가로 분해 ‘사랑하기 때문에’를 직접 연주한 차태현은 사슴 탈을 쓰고는 ‘루돌프 사슴코’를 연주하며 현장의 스탭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촬영 현장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스크린 너머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지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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