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최민호, 나도 이런 친구 한 명 있으면 좋겠다

입력 2017-01-07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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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최민호, 나도 이런 친구 한 명 있으면 좋겠다

‘화랑(花郞)’ 최민호가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에는 꽃 같은 여섯 사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하며 ‘화랑’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민호가 분한 열혈쾌남 수호는 “이런 친구 있으면 좋겠다”는 높은 호감도를 이끌어내며 주목 받고 있다.

최민호는 ‘화랑’에서 남자 중의 남자, 진골 중의 진골인 수호 역을 맡았다. 수호는 넘치는 리더십은 물론, 잘생긴 외모로 왕경 여심을 모조리 사로잡은 매력적인 공자. 늘 낙천적이고, 그래서 주변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수호 캐릭터는 최민호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절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넘치는 승부욕과 밝은 에너지를 지닌 최민호에게 있어, 수호 캐릭터는 맞춤옷처럼 딱 맞아 떨어진다.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수호 캐릭터의 색다른 면모가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는 상황. 양파처럼 드러나는 수호의 매력과, 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려내는 최민호의 시너지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는 반응이다.

‘화랑’ 4회에서 수호는 선우(박서준 분), 삼맥종(박형식 분)에게 축국 시합을 제안했다. 당시 환한 미소로 “우리 이상한 사람 아니오. 우린 화랑이오!”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의 특성을 담아냈다. 해당 장면 속 수호에게 유독 친근하게 구는 말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말까지도 반한 수호의 친화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

이렇게 밝고 긍정적인 수호가 본격적인 화랑 입성 후 6회, 의외의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며 반전을 유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앙숙으로 지내던 반류(도지한 분)가 삼맥종의 목을 조르자, 불꽃 튀게 싸우다가도 “반류. 그만둬”라고 말린 것. 또 반류의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채고 “너 뭔 일 있냐?”고 되물으며 그의 폭주를 멈추고자 하기도 했다. 수호의 의협심이 돋보인 장면이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수호 캐릭터의 진가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밝고 해맑은 바람둥이인 줄만 알았는데, 속도 깊고 마음까지 따뜻한 사내 수호. 제작진에 따르면 수호는 화랑이 되고, 또 다른 청춘들과 부딪히며 계속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이런 친구 있으면 좋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수호 캐릭터와 이를 살려내는 최민호의 에너지, 이 시너지가 캐릭터 드라마로서 ‘화랑’을 얼마나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지 기대된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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