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 나탈리 포트만, 숨 막히는 열연 ‘압도’

입력 2017-01-12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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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예측되고 있는 영화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의 열연을 엿볼 수 있는 클립이 공개됐다.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느프스키 감독과 나탈리 포트만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자 나탈리 포트만의 완벽한 열연이 화제가 되며 2월 말 열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예측되고 있는 영화 ‘재키’.

공개된 ‘재키’ 나탈리 포트만 열연 클립은 1963년 11월 22일 있었던 충격적인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의 순간을 담았다. 환한 미소와 함께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재키, 그러나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재키의 품으로 쓰러진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그들을 태운 차가 전속력을 다해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이어지는 나탈리 포트만의 클로즈업과 울음 소리가 시선을 끈다. 얼굴에 튄 핏자국을 닦아내며 마치 절규인 듯, 비명인 듯 토해내는 나탈리 포트만의 울음 소리와 함께, 재키가 거울을 닦음과 동시에 시야가 흐려지고, 이어 수건에 얼굴을 파묻은 재키의 가련한 뒷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며 열연 클립은 마무리 된다.

영화 ‘재키’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여성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나탈리 포트만이 압도적인 열연을 펼쳐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74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총 12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다가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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