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정우성 “조인성, 멋진 남자 배우로 성장했더라”

입력 2017-01-1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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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정우성 “조인성, 멋진 남자 배우로 성장했더라”

배우 조인성과 정우성이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조인성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킹’ 기자간담회에서 “정우성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화면에 각자의 색에 맞게끔 담아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면서 “개인적으로 내 또래의 배우들은 정우성 형을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을 것이다. 다른 배우들이 나를 부러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조인성이 데뷔할 때 같은 소속사에서 지켜봤다. 어쩔 수 없이 배우로서 성장해나가는 조인성을 멀리서 밖에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더 킹’이라는 영화가 계기가 되어서 같이 작업하게 됐다. 배우 조인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함께 작업하면서 굉장히 멋진 남자 배우 조인성이 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기분 좋았다. 10대부터 30대까지 인생사를 연기한다는 게 어려운데 조인성이 멋진 박태수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그리고 김아중이 출연한 ‘더 킹’은 1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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