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DA:시청률] ‘내보스’ 시청률 3.2%, ‘또 오해영’ 첫방 스코어 넘었다

입력 2017-01-17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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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스’ 시청률 3.2%, ‘또 오해영’ 첫방 스코어 넘었다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이하 ‘내보스’)가 첫 회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6일 방송된 ‘내보스’ 1화는 시청률 평균 3.2%, 최고 4.1%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은 평균 2.4%, 최고 3%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남녀 10대부터 40대 시청층에서도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또 오해영’의 첫회 시청률을 넘어섰다. ‘또 오해영’ 첫회는 2%대를 기록한 반면 ‘내보스’는 첫회부터 3%를 돌파하며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방송된 1화 ‘오페라의 유령’ 편에서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은환기(연우진 분)와 채로운(박혜수 분)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또 채로운이 은환기의 비서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언니 채지혜(한채아 분)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은환기의 회사에 취직, 남다른 사교성으로 직원들과 친분을 쌓으며 그의 뒤를 캐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들의 신선한 캐릭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를 연기한 연우진은 검은 모자와 후드티를 뒤집어쓴 채 사람들을 피해 다니고,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비서 김교리(전효성 분)를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했지만 같이 먹자고 말하지 못하는 극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뮤지컬 단역 배우인 채로운의 팬이지만 그녀에게 꽃다발을 직접 전달하지 못해 매번 꽃 배달로 마음을 전했고, 그녀에게 “팬입니다”라는 한 마디를 하기 위해 수 없이 연습을 반복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수는 깨발랄 ‘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브레인 홍보’ 신입사원 환영회에서 역동적인 춤사위는 물론, ‘사랑의 배터리’를 부르며 물 만난 고기처럼 분위기를 장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교리가 응급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서 3년 전, 언니 채지혜의 죽음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17일 방송되는 ‘내보스’ 2화에서는 은환기가 갑질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은환기는 자신을 추락시킨 장본인이 채로운이라는 사실을 알고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결심하지만, 강우일(윤박 분)이 그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전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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