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낭만닥터’②] 돌담병원 식구들, 이들이 있어 더욱 행복했다

입력 2017-01-17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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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낭만닥터’②] 돌담병원 식구들, 이들이 있어 더욱 행복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뿐만 아니라 병원을 지키는 다른 많은 배우들이 있었다. 병원에 의사만 있어서 돌아갈 수만은 없는 것처럼,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주연을 서포트해주는 조연들이 있었기에 더욱 완벽한 하모니를 이룰 수 있었다.

먼저 돌담병원의 남자 간호사 박은탁 역의 김민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신스틸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나 14회에서 돌담병원에서 벌어진 메르스 소동에서 그는 온몸 바쳐 환자의 탈출을 막는 살신성인 간호사의 면모를 보여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막내 간호사의 풋함과 함께 강인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매 회 눈도장을 찍었다.



또 신인이라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양세종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베테랑 선배 배우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나 드라마 초중반부에서는 다소 비호감 캐릭터로 등장한 그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돌담병원에서 조연의 역할이었지만 주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던 베테랑 배우들의 활약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진경, 변우민, 임원희, 김혜은, 신승환, 장혁진, 주현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주연배우만큼의 분량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배역을 충실히 해내며 ‘낭만닥터 김사부’를 이끌어나갔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사람냄새 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과 더불어 조연들의 활약이 있었던 데에 있다. 그런 이들이 있어 ‘낭만닥터 김사부’를 보는 우리가 더욱 행복할 수 있었다.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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