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솔비, 눈물의 버스킹 “SNS로 상처받지만 치유”

입력 2017-01-18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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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가 눈물의 버스킹으로 진심을 전달한다.

솔비는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 대로’에 버스커로 출연해 대중들과 만났다. 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영상에서 솔비는 실종아동찾기 ‘파인드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진 곡 ‘파인드’를 열창하며 눈물을 흘렸다. 실종아동가족을 만나며 직접 작사한 곡으로 그 어느때보다 마음을 다한 곡이기도 하다. ‘파인드’와 솔비의 눈물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언제나 솔직하고 진솔한 화법으로 대중과 만났던 솔비가 버스킹에서 전달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자아내고 있다.

버스커 솔비의 주제는 'SNS 세상‘이었다. 과거 SNS를 통한 루머와 거짓 동영상 확산으로 상처를 받았던 솔비는 당시 받았던 정신적 충격, 상처 치유를 위해 떠난 여행과 미술 작업을 통해 다시 세상을 보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한동안 SNS를 멀리했던 솔비는 여행을 통해 세상과 화해했고, 대중들과의 소통을 위해 SNS를 이용하게 됐다고.

솔비는 “현대인들은 SNS를 통해 판타지를 꿈꾸며 허구의 세상과 인물을 만들고 그것을 진실로 믿고 살아간다”며 “SNS는 마음먹기에 따라 좋게 쓰일 수도, 나쁘게 쓰일 수도 있다. 과거 나에게 상처를 줬던 SNS지만 지금은 세상과 긍정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솔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음 짓게 했던 솔비의 버스킹이 기대되는 이유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이라는 점이다. 지난 해 10월 발매한 ‘파인드’는 실종아동찾기 ‘파인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SNS의 영향력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에서 사용하기 위해 솔비가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다. 솔비는 “SNS 유저들의 공유를 통해 실종 아동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 앞으로도 SNS 선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솔비와 김종민, 송소희가 출연하는 JTBC ‘말하는 대로’는 오늘(18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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