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하차→영입→6人 ‘런닝맨’, 결국 다시 제자리 걸음

입력 2017-01-25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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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하차→영입→6人 ‘런닝맨’, 결국 다시 제자리 걸음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멤버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 그리고 강호동 영입까지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가 결국 다시 처음 그 자리로 오게 된 것이다.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김종국과 송지효가 제작진의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각각 오랜 시간 동안 ‘런닝맨’의 일원으로 활약해온 두 사람이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는 것에 많은 팬들은 분노했고, 결국 제작진은 “김종국, 송지효를 보다 더 사려 깊게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두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이번 일로 혼란스러웠을 다른 ‘런닝맨’ 멤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앞서 발표됐던 강호동의 ‘런닝맨’ 영입도 최종 불발됐다. 당시 강호동 소속사 SM C&C 측은 “알려진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출연 결정 사실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을 했다.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렇게 김종국과 송지효가 최종적으로 하차하고 다른 멤버가 영입될지 궁금증을 높이던 가운데, 지난 24일 ‘런닝맨’ 제작진은 “‘런닝맨’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팬들의 목소리에, SBS와 6인의 ‘런닝맨’ 멤버들은 현재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런닝맨’이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겪은 한 차례의 홍역은 잘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25일 한 매체를 통해 다시 한 번 강호동 영입설이 불거졌고, 이 역시 SBS와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하면서 일단락됐다.

일방적 하차 통보, 새 멤버 영입, 6인 체제 유지, 그리고 또 다시 영입 추진의 ‘롤러코스터’ 같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런닝맨’은 다시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라는 멤버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 ‘런닝맨’이 다시 6인 체제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사진 | 동아닷컴 DB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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