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전지현이 이민호를 생각하며 ‘사랑해’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 지난 19회 방송분에서는 치현(이지훈 분)이 쏜 총에 맞았다가 다시 살아난 심청(전지현 분)이 준재(이민호 분)를 향해 키스를 나누었고, 이와 동시에 기억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커진 바 있다.
이에 따라 1월 25일 20회 마지막 방송분에 대한 관심이 이목이 더욱 집중되자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편 영상을 공개하기에 이른 것이다. 여기서는 바닷가를 거닐던 심청이 “잠깐 어디 좀 다녀올 것 같아. 그리고 고마웠어요 모두들”이라는 말로 시작된다.
한편, 준재는 식탁 앞자리가 비어있자 뭔가 생각에 잠기더니 이후 침대 옆에 놓여진 진주를 만져보며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그는 바닷가를 거닐더니 “보고싶다”라며 흐느낀 것이다.
화면이 바뀌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 심청은 자신을 전혀 모르는 남두(이희준 분)를 마주하게 되었다. 결국 눈 오는 거리에서 주저앉은 그녀는 “그냥 잘 지내는지 알고 싶어서”라는 독백을 하던 찰나 우산을 씌워주며 “나를 알아요?”라고 묻는 준재를 올려다보기도 했다.
특히, 이때 그녀는 “사랑해 허준재”라는 목소리를 드러내면서 둘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한 것이다.
SBS 드라마관 계자는 “그동안 ‘푸른 바다의 전설’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과연 심청과 준재는 동화 ‘인어공주’와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아니면 이와는 전혀 다른 행복한 결말이 될지는 본방송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