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 애절한 눈빛 교환…2차 티저 공개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이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이석준│연출 정대윤│제작 메이퀸픽쳐스) 측은 16일 유승호와 채수빈의 애틋한 모습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반전 연기가 돋보였던 1차 티저와 달리 이번에 공개된 2차 티저 속 유승호와 채수빈은 섬세한 멜로 감성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채수빈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유승호의 발걸음과 그런 유승호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채수빈의 눈빛이 예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여기에 감성을 건드리는 음악까지 더해져 두 사람의 애절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영상 속 유승호는 우수 짙은 눈망울로 “네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극중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결국엔 참지 못하고 남몰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채수빈의 안타까운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절로 먹먹하게 한다. 특히, ‘I am NOT a ROBOT’이라는 문구로 맺어지는 마지막 장면은 등장인물들이 어떤 사연으로 엮였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처럼 두 사람의 애절한 감정선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2차 티저가 공개되자 극 증 유승호와 채수빈이 만들어나갈 러브 스토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얻고 있는 유승호와 채수빈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W’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은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