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방탄소년단, 대상…엑소 3관왕·아이유 앨범상·윤종신 음원상

입력 2018-01-26 09: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가대’ 방탄소년단, 대상…엑소 3관왕·아이유 앨범상·윤종신 음원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내 및 해외 팬이 1만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한국 방문의해 기념 제27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본상과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았다.

서울가요대상 27년 역사상 유일한 대상 4연패(23~26회) 팀인 엑소는 올해 본상, 인기상, 팬덤스쿨상을 받으며 23회부터 5년 연속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최고앨범상은 지난해 9월 앨범 '꽃갈피 둘'로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한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좋니'로 대표적인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윤종신이 최고음원상을 받으며 듣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2017년 최고의 신인 워너원은 신인상 외에 본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세븐틴, 레드벨벳, 뉴이스트W, 블랙핑크, 비투비, 워너원 등 12팀이 본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생애 단 한번 주어지는 신인상은 워너원, 프리스틴, 청하에게 돌아갔다. 부문별 시상에서는 OST상 에일리, R&B소울상 수란, 밴드상 아이엠낫, TikTok댄스퍼포먼스상 NCT 127과 마마무, 올해의 발견상 몬스타엑스가 각각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 주어졌다. 100% 국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을 받은 가수는 태민이었고 해외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물인 한류특별상은 아스트로에게 돌아갔다.


올해에도 서울가요대상에는 K팝과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별들이 모여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신동엽과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김소현의 진행으로 시작된 시상식은 몬스타엑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아이오아이오 함께 무대에 섰던 임나영, 주결경과 청하는 올해에는 프리스틴과 솔로로서 신인상을 수상한 후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차세대 K팝 주자로 꼽히는 NCT127가 2부의 시작을 알렸고 볼빨간 사춘기, 마마무, 갓세븐, 레드벨벳이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심사위원 정원영이 2017년 우리 곁을 떠난 별을 위한 추모 무대를 펼치며 잠시나마 그들을 다시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사랑을 받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세븐틴, 블랙핑크 등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엄청난 함성과 환호를 쏟아내며 함께 시상식을 즐겼다.
■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앨범상=아이유
●최고음원상=윤종신
●본상(12팀)=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블랙핑크 갓세븐 뉴이스트W 비투비 볼빨간 사춘기
●신인상(3팀)=워너원 프리스틴 청하
●OST상=에일리
●R&B 소울상=수란
●밴드상=아이엠낫
●심사위원 특별상=봄여름가을겨울
●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
●한류특별상=엑소
●인기상=태민
●팬덤스쿨상=엑소
●Tik Tok댄스 퍼포먼스상(2팀)=마마무 NCT127
●올해의 발견=몬스타엑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