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하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막방 땡큐 인증샷을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신용휘 연출/최민석 극본) 측은 20일(화)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촬영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크로스’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지난 12월부터 촬영장에서 모두가 함께 고생하며 쉼 없이 달려와 드디어 그 여정의 마무리를 짓는다. 그런 가운데 ‘크로스’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마지막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에는 서로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며 눈웃음 애교를 짓는 고경표와 전소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극 중 지인규 커플로 촬영장에서 함께 한 시간만큼 허물없이 가까워진 모습. 마치 친남매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또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전소민과 양진성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촬영장을 밝히는 두 사람의 화사한 미소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데 오늘 이후로는 볼 수 없는 이들의 모습에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허성태는 정도원 등과 함께 애정을 듬뿍 담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크로스’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촬영까지 집중을 더하고 있는 장광, 고경표, 진이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촬영 막간을 이용해 핸드폰으로 본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을 통해 마지막 촬영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느껴져 관심이 집중된다. 이렇듯 ‘크로스’ 모든 배우들이 마지막 촬영 순간까지 열정을 다하고 있어 막방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고경표는 “끝까지 ‘크로스’를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라면서 “인규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그 동안 드라마에서 인규의 웃는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없는 것 같다. 한가지의 목적 의식을 두고 15년이라는 삶을 살았던 캐릭터인데 마지막 회쯤에는 해맑은 모습이 아니더라도 인규의 미소 정도는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소민은 “정말 추운 겨울에 시작해서 드디어 드라마가 끝나게 됐는데 메디컬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많은 걸 얻고 배운 계기가 됐다. ‘크로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크로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성태 또한 “감독님 이하 정말 최고의 스태프들과 이렇게 작업할 수 있었다는 거 자체가 저한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고 마지막회까지 흥미진진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댓글 때문에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닙니다”라고 수줍은 미소와 함께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이한은 “’크로스’에서 이주혁 역할로 지내왔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는데 저한테는 너무나도 고마웠던 캐릭터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고, 양진성은 “연희 역을 맡으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심장을 이식받은 한 여인으로 연기하게 됐는데 장기이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던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오늘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장기이식, 장기밀매 등 종전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소재와 의술로 사람을 죽이는 천재 의사라는 센세이셔널한 캐릭터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재미를 선사했던 ‘크로스’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 tvN ‘크로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