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2’ 인기, 시즌3으로 이어지나

입력 2018-04-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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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오민석, 박병은, 김현숙, 최강희, 권상우, 이다희, 김태우.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2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오민석, 박병은, 김현숙, 최강희, 권상우, 이다희, 김태우.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KBS 2TV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가 19일 종영하면서 ‘시즌3’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열린 결말’과 주인공인 권상우·최강희의 조합을 또 다시 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시청자의 열띤 반응은 시즌1에 이어 콤비를 이룬 권상우와 최강희의 호흡이 만들어낸 성과다.

‘추리의 여왕2’는 지상파에서 시즌1 주인공과 제작진이 그대로 뭉친 최초의 드라마이자, KBS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시즌제 드라마여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의 예상보다 높았던 인기를 시즌2가 그대로 이어갈지가 가장 관심사였다.

극중 권상우는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형사를, 최강희는 추리력이 뛰어난 평범한 여성을 맛깔스럽게 연기했다. 사사건건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은 유치하지만 순수한 웃음을 자아냈고, 열정적으로 추리에 나설 때에는 진한 동료애를 느끼게 해 다양한 감정의 변화로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시즌2에서는 두 사람이 각자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서로를 진심으로 보듬고 동료 이상의 감정을 나누게 되는 미묘한 변화도 보여줘 더욱 진전될 둘의 관계를 기대하게 했다.

연출자인 최윤석 PD와 유영은 PD의 연출력, 이성민 작가의 필력도 시즌3을 기다리게 한다.

매회 등장하는 사건에 대해 사실적으로 접근하지만 ‘생활밀착형 추리물’의 장르를 표방해 자극적이고 무겁게 접근하기보다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시청자 입장에서 그동안의 추리물보다는 편하게 보게 만들었다.

또 매회 에피소드마다 추리 과정의 긴장감은 물론 반전의 전개와 메시지를 담아내 가슴 따뜻한 울림과 위로를 안기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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