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기’ 최성원, 리얼 직장인 연기…짠내 나는 하대리

입력 2018-05-04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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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기’ 최성원, 리얼 직장인 연기…짠내 나는 하대리

배우 최성원이 리얼한 직장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월, 화 안방극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KBS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최성원이 신화은행 ‘하수빈’ 대리로 극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는 것.

극 중 하대리(최성원 분)는 송현철(김명민 분)이 지점장으로 근무 중인 신화은행의 대리이자 늘 그에게 구박 받기 일쑤인 인물. 특히 육체임대되기 전 송현철에게 매일 무릎을 까이는 일이 다반사라 그가 나타나기만 하면 몸부터 사리는 것이 일상이었던 터.

이어 화장실에서 “맨날 까는 정강이만 깐다. 까인데 까이면 얼마나 아픈데”라며 쓴 눈물을 삼키는 하대리의 짠내나는 풍경이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최성원은 육체임대를 겪고 뒤바뀐 송현철이 언제 본색을 드러낼지 몰라 늘 벌벌 떠는 소심함을 기가 막히게 표현해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하면 이번 주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 10회에서는 의외의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현재 신화은행이 좌초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직원들이 합심하여 지점 1등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 바, 그 역시 네일샵까지(?) 들릴 정도로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이를 보고 오해한 여직원에게 “대출 영업하러 간 거다. 거기 전화해봐라. 펀드 관심있더라”라며 실적이 좋지 않은 여직원을 챙기는 섬세함을 보여줬다. 이에 최성원은 무심한 듯 다정한 면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심쿵을 불러 일으켰다.

이처럼 최성원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짧은 등장에도 남다른 임팩트로 시청자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는 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등장만 해도 빅웃음을 안겨주고 있는 ‘하대리’ 최성원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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