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화장실에 있어도 눈물, 현실이입 중”

입력 2018-08-16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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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로버트’역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프레스콜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선영 박은태 차지연 강타가 참여해 하이라이트 시연을 펼쳤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한 박은태는 “조금은 불편하고자 했던 점은 덜어내고자 했다. 원작이 갖고 있는 불편함을 덜 노출해보고자 했다. 지금까지는 반응이 긍정적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이입이라고 하지 않나. 가끔 작품을 하다 보면 배역이 제 마음에 확 들어올 때가 있다”라며 “요즘 내가 로버트 감정으로 살고 있다. 화장실에 있어도 눈물이 난다. 편의점에 갈 때도 눈물이 난다. 프란체스카가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룬 작품.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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