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초연’ 감독, 정수문 향한 신뢰감 “캐릭터 두고 같은 생각”

입력 2018-10-05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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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BIFF 라이브] ‘초연’ 감독, 정수문 향한 신뢰감 “캐릭터 두고 같은 생각”

영화 ‘초연’의 관금붕 감독이 정수문을 극찬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초연’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초연’에 출연한 엔지 치우, 정수문, 량융치, 바이바이허 그리고 관금붕 감독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관금붕은 “‘장한가’(2003)를 작업할 때는 정수문이 ‘캐릭터에 너무 몰입해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역할을 소화했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냈다”고 칭찬했다.

그는 “극 중 위안시울링이라는 캐릭터는 많은 좌절을 겪는 캐릭터다. 정수문이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한 위안시울링과 정수문이 생각한 위안시울링이 같았기 때문”이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관금붕과 정수문은 13년 전 ‘장한가’와 함께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바 있다.

‘초연’은 왕년의 스타 여배우 위안시울링이 남편과 사별한 후 1년 만에 트렌스젠더 감독 안오양의 연극 ‘두 자매’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라이벌 허위원과 그리는 극적인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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