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남녀2’ 써니 "내 행동이 곧 팀 이미지, 나가면 많이 신경 쓰여“

입력 2018-10-05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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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가요계 대표 집순이'로 유명한 소녀시대 써니가 걸그룹들이 겪는 남모를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5일 방송되는 MBN 남녀 현실 관찰 리얼리티쇼 '현실남녀2'는 도전남녀를 주제로 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집순이 써니의 밖순이 도전기가 펼쳐지며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써니는 "외출은 그저 귀찮은 일"이라면서 "집에서 잘 안 나온다. 그리고 집순이들은 혼자 외출하면 괜히 무섭고 그렇다"고 말을 꺼냈다. 또한 "그렇다고 집에선 별로 하는 것도 없다. TV보고 누워있고 고양이 소금이랑 같이 있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일만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나만의 충전법을 찾지 못했다. 그냥 나는 쉬는 것만 할 줄 알더라. 먹고 자고 쉬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이제는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새로운 재충전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며 웃픈(?) 고백을 이어갔다.

또 써니는 "소녀시대란 팀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 더 조심스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내 행동이나 이미지가 곧 내 팀의 이미지가 되기도 하는데다, 그룹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많이 신경 쓰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옆에 앉은 차오루를 향해 "같은 걸그룹 출신이라 차오루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하자, 차오루는 "괜찮다. 사람들이 우리 그룹은 잘 모른다"며 센스 있게 응수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평소 써니의 절친으로 알려진 권혁수가 깜짝 등장해 그녀와 특별한 데이트를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써니가 "혁수오빠는 밖돌이 중에 밖돌이다. 완전 밖돌이라, 1년 365일 외출 중이다. 진짜 집안에 잘 안 있는다"고 놀라움을 드러내자, 권혁수는 "내 여사친 집순이 써니는 그냥 맨날 집에만 있는다"면서 "그래서 딱히 말할 게 없다. 써니와 만날 때는 내가 항상 써니의 집으로 간다. 아니면 맛있는 술을 먹을 것이라고 하면 겨우겨우 못 이기는 척하고 나온다"고 깜짝 폭로했다.

또 권혁수는 써니를 향해 "집 밖에 있는 걸 되게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낯설다"며 "집에만 있지 말라"고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와 같은 모습에 주위 현실남녀들은 "권혁수 씨랑 많이 친한가보다" "친구로서(?) 정말 잘 어울린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써니는 "정말 이성적 감정 1도 없는 친구 사이다. 혁수오빠는 내 술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 수경언니랑도 절친이라서 정말 친하다"고 적극 해명했다. 방송은 5일(금) 밤 11시.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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