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18 MGA → 2018 BTS? 기.승.전 방탄소년단

입력 2018-11-06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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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 MGA → 2018 BTS? 기.승.전 방탄소년단

분명 예상은 했다. 빌보드라는 세계적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만큼 올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상을 싹쓸이할 것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를 감안해도 ‘기승전방탄소년단’이 되어버린 첫 ‘2018 MGA’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6일 오후 7시 인천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는 ‘2018 MGA(MBC플러스 X 지니뮤직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첫 부문부터 무대에 올랐다. 전현무의 소개로 댄스상 남자 부문을 수상하며 2018 MGA의 시작을 알린 것.

이후 방탄소년단은 지니뮤직인기상, 남자 그룹상, 올해의 디지털 앨범, 올해의 가수 상 등을 휩쓸었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안무가 손성득, 프로듀서 방시혁까지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2018 MGA’가 아닌 ‘2018 BTS’로 불러도 손색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 상을 수상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여러분과 함께 한 것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일 같아 행복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이 없다. 정말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더 성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세계적인 팝스타 찰리 푸스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였다. 찰리 푸스의 곡 ‘we don't talk anymore’이 정국과의 듀엣 무대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곧 방탄소년단 ‘Fake love’ 무대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2018 MGA’ 중간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의 앨범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데뷔 초 곡들의 가사까지 자막으로 삽입된 공들인 영상까지 헌정되며 ‘2018 BTS'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2018 MGA’ 경쟁 부문에는 4개의 대상 부문인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디지털 앨범’, ‘올해의 베스트셀링 아티스트’를 비롯해 분야별 최고의 가수에게 수여되는 가수 부문, 장르별 최고의 노래에 수여되는 장르 부문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사진│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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