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환 美친 존재감…‘트랩’ 서막 올린 신스틸러

입력 2019-02-11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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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환 美친 존재감…‘트랩’ 서막 올린 신스틸러

배우 조달환이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극본 남상욱 연출 박신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 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 조달환은 극 중 어눌한 말투와 소심한 성격의 늦깎이 형사 배남수 역을 맡아 캐릭터와 한 몸이 된 듯한 열연을 펼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껏 높여주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등장부터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로 가득했던 지난 1, 2 회 방송에서 배남수의 존재감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배남수의 수첩안에 들어있는 사진과 작성된 메모는 사건의 피해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사건의 실마리를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또한 병원 위층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사건의 피해자인 강우현의 보호자로 나섰던 김시현(이주빈 분) 과 어떤 남자가 대화하는 모습을 발견,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고동국(성동일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하던 중 누군가 그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포착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고동국 앞에 육중한 무언가가 빠르게 추락했고, 그 무언가가 바로 배남수로 드러나면서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렇게 조달환은 나올 때 부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오감을 짜릿하게 만듦과 동시에 드라마 ‘트랩’의 풍성함까지 더해줬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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