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비스’ 안효섭 사망…이성재, 어비스 임시소유주 됐다

입력 2019-05-14 2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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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비스’ 안효섭 사망…이성재, 어비스 임시소유주 됐다

‘어비스’ 차민(안효섭)이 사망했다.

14일 방송된 tvN ‘어비스’ 4회에서는 어비스의 소유주가 바뀌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장희진은 “내가 차민과 파혼한 이유가 고세연의 살인과 연관 있는 것 같다”며 “다 고세연 때문이었다.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서 고세연을 처음 만났고 그의 소개팅을 통해 차민을 처음 만났다. 그런데 결혼을 약속한 그 순간까지 우리 사이에는 늘 그 여자가 끼여 있었다. 연애할 때도 차민은 늘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사람 같았다. 그렇게 생긴 남자를 누가 좋아하느냐. ‘너 뿐이다’라는 순정 하나 보고 결혼 생각했는데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고세연이 죽고 나서 며칠 뒤에 차민이 나를 찾아왔다”며 “파혼 후 머리 식힐 겸 여행에 다녀왔는데 여행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날 이사 간 내 집을 찾아왔더라”고 거짓 증언했다. 그러면서 차민이 떨어뜨렸다는 팔찌를 제출했다.


“시기상 그럴 수가 없는데”라고 의아해하던 고세연(박보영)은 순간 의문을 품었다. 자신이 알던 모습(안세하)과 다른 모습(안효섭)으로 부활한 차민을 너무 쉽게 믿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고세연은 “너 누구냐. 내가 알던 차민 맞느냐”라며 “네가 진짜 차민이라는 것을 내가 어떻게 믿느냐. 네가 날 죽이고 차민까지 납치한 진범일지 누가 아느냐”고 말했다. 그는 차민의 지문을 확인했다. 부활하면서 모습을 바뀌었지만 지문은 그대로였다. 고세연은 “오영철(이성재)은 부활하면서 모습은 바뀌어도 지문은 안 바뀐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지문이 같다는 것을 모르는 거지”라고 깨달았다.

두 사람이 새로운 단서를 수집한 그때 고세연 살인사건은 공개 수사로 전환됐고 TV에서는 장희진의 인터뷰가 생중계됐다. 그는 늙은 오영철의 협박에 “오빠. 뱃속에 아기를 위해서라도 제발 자수했으면 좋겠다”고 거짓말했다. 차민은 “네가 차민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힘들다”는 고세연의 거듭된 만류에도 장희진을 만나러 공원으로 향했다.


차민과 만나기 직전 장희진은 오영철이 운전한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어비스가 소유주와 시체 둘만 있을 때 발동된다’는 규칙을 깨달은 차민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장희진을 부활시켰다. 장희진은 외모는 사망 전과 같은 외모였지만 눈썹이 사라졌고 지웠던 여드름 자국이 얼굴에 가득 퍼졌다.

차민은 병원 검사 결과 장희진이 임신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알았고 장희진이 이름과 나이를 속였을 뿐 아니라 사기 전과에 혼인빙자로 고소만 6번을 당한 범죄자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하지만 “장희진이 꼭 그래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박기만을 살해 후 어비스로 다시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병원을 찾아간 차민은 피습을 당하고 옥상에서 사망했다. 고세연은 어비스로 그를 살리려 했지만 그 순간 ‘어비스의 주인이 사망하면 두 번째 부활자가 임시 소유주가 된다’는 규칙이 공개됐다. 그렇게 어비스는 차민을 떠나 두 번째 부활자 오영철의 품에 안겼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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