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 심경 “살아낸다는 것이 고행”

입력 2020-01-02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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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 심경 “살아낸다는 것이 고행”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가 짧은 재정비 시간을 마치고 오는 6일 돌아온다.

욕 한 사발에 정신이 번쩍 들고 국 한 그릇에 위로받는 국내 최초 ‘욕 힐링 국밥집’인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가 짧은 휴식 끝에 11회로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한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새해에도 속 터지는 손님에게는 시원한 욕 한방으로, 세상살이가 고단한 손님에게는 따뜻한 ‘위로(처방)국’으로 당신을 위로한다.

정성스럽게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김수미는 “살아낸다는 것이 고행이다. 신께 부모님께 지인들에게 어찌 다 그 한을 토해내겠는가. 나 역시 평생을 부대끼며 이제 서야 조금 편한 숨을 쉰다”고 말한다.

이어 “전생에 거지 떼들을 구했나. 누구에게나 밥을 먹이고 싶고 살면서 상한 부위를 수술하려면 성한 살도 도려내야 한다. 그 누구의 상처도 같이 아파할 준비가 됐다”라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낸다.

새해 11회로 돌아오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스타 셰프들을 가르치는 스승 김수미가 주인장으로 직접 국밥을 만들고 칠전팔기의 아이콘이자 레전드 입담꾼인 윤정수, 대세 개그맨 이진호가 새롭게 합류한다.

리얼하게 직접 국밥집을 찾은 손님부터, ‘밥은 먹고 다니는지’ 안부가 궁금해 김수미가 직접 ‘콜’ 한 특별한 손님들까지 함께하며 새해에는 더 진해진 사연들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욕 먹을래? 국밥 먹을래?” 새해 첫 방송은 6일 밤 10시 시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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