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뭉친 ‘커피프린스 1호점’…공유·윤은혜 등 한자리 모여 추억담

입력 2020-09-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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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방영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다큐멘터리 ‘청춘다큐-다시 스물’로 다시 뭉친다. 공유(사진 왼쪽)와 윤은혜 등 주연배우들이 한데 모여 드라마를 추억한다. 사진제공|MBC

MBC 다큐멘터리 ‘청춘다큐-다시 스물’ 명대사 재연
13년 전 여름, “네가 남자든 외계인이든 상관 안 해”라는 명대사로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커피집 사장님’이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연 공유가 24일과 10월1일 방영하는 MBC 다큐멘터리 ‘청춘다큐-다시 스물’(청춘다큐)을 통해 당시 명대사를 재연한다. 드라마의 또 다른 주역인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김동욱, 김재욱 등과 함께 당시를 추억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카페 사장(공유)과 남장여자 직원(윤은혜)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방영 당시 27.8%(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커피프린스 마니아’를 형성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청춘다큐’ 제작진은 13년 만에 그 주역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5개월 동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자들도 “6명 전원 출연”을 유일한 조건으로 내걸어 참여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복병은 ‘스케줄’이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바쁘게 오가는 스타들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 어려운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촬영 일정이 잡히기까지 두 달 남짓 걸렸다. 우여곡절 끝에 이달 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장소인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촬영을 마쳤다.

출연자들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연기자로서 고민을 함께 나눴다. “모두 모여 드라마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이들의 ‘생생한’ 반응이 재미 포인트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현기 PD는 23일 “지난 세월이 묻어날 만큼 거침없는 이들의 대화가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서로를 “가족”이라 칭하는 연기자들의 뭉클한 동료애도 담을 예정이다.

‘커피프린스 마니아’들은 드라마 속 화제의 장면들을 SNS에 공유하며 ‘안방 팬미팅’을 즐길 준비를 마쳤다. 다른 드라마의 주역들도 다뤄 달라는 요청도 쇄도한다. 김 PD는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다큐멘터리가 아시아 지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에 선 판매됐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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