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내달 10일 신곡 발표…걸크러시 vs 걸크러시

입력 2020-09-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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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원정대. 사진제공|MBC

블랙핑크와 음원차트 맞대결 예고
‘환불원정대 vs 블랙핑크’

가장 ‘핫’한 신·구 걸그룹 간의 경쟁이 펼쳐진다. 평균 38세의 원숙미를 자랑하는 4인조 환불원정대와 24세만의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4인조 블랙핑크다.

두 그룹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중무장하고 팬들 앞에 선다.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들이 공교롭게도 일주일 차이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피할 수 없는 ‘혈투’를 벌이게 됐다.

음악이면 음악, 패션이면 패션,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이들의 경쟁에 팬들의 볼거리만 넘친다. 두 그룹 가운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도 관심거리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한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엄정화·이효리·제시·화사)가 다음 달 10일 신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데뷔곡은 기대 이상이다. 26일 방송에서 가이드 녹음만 공개됐을 뿐인데, 벌써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신곡은 트와이스, 청하, 씨스타, 에이핑크 등 걸그룹의 히트곡을 주로 만든 유명 작곡가 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가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노래를 듣고 난 후 엄정화는 “소름이 세 번 왔다 갔다”고 말했고, 이효리 역시 “좋긴 좋다”고 흡족해했다. ‘연예계 대표 센 언니들’만 모아놓은 이들은 데뷔전부터 방송가를 뒤흔들 정도로 강력한 화제 몰이를 하고 있어 데뷔곡도 ‘흥행 파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블랙핑크는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히트곡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으로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면, 이번엔 진짜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10월2일 발표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통해 더욱 더 폭넓은 팬층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은 현재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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