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임하룡, 선-후배간 유행어 배틀 (종합)

입력 2020-09-28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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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대청소 소동과 개그계 대선배 임하룡에게 거한 식사를 선물 받은 팽현숙, 최양락 부부와 더불어 개그맨 김민경, 송병철의 큐피트를 자처한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하루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졌다.

요즘 화제의 중심에 선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모처럼 쉬는 날을 맞아 대청소에 돌입했다. 집안 구석구석을 쓸고 닦느라 정신없는 임미숙과 달리 김학래는 자신의 ‘베이비’ 명품 옷들을 손질, 대비된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학래는 임미숙이 자신과 상의 없이 옷들을 버리고 주변에 나눠준 것에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선물해준 의상을 버린 것을 알게 된 김학래는 진심으로 분노를 표해 그의 옷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체감케 했다. 부부 사이에 냉전이 흘렀던 것도 잠시 ‘까불이’ 임미숙의 연이은 장난에도 허허 실실하는 김학래의 깨 쏟아지는 금슬이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팽락 부부는 개그계 대선배 임하룡의 초대를 받아 근사한 식사를 즐겼다. 팽현숙이 소고기를 좋아하지만 남편 형편 때문에 먹지 못했다고 운 것을 본 임하룡이 그녀의 소원 풀이를 해주기 위해 나선 것. 팽현숙과 최양락은 임하룡이 초대한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하나하나 작품 같은 코스 요리들을 맛보며 행복한 기분을 만끽,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임하룡이 운영 중인 바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때 아닌 선후배 간의 유행어 배틀이 붙었다. 임하룡은 “내가 최양락보다 유행어 개수는 더 많다”며 도발했고 이에 ‘쑥스럽구만’, ‘괜찮아유’ 등 당대를 평정한 두 사람의 유행어가 줄줄이 쏟아져 나와 향수를 자극했다. 끝으로 최양락은 "역시 임하룡 선배님이 많은 분들에게 박수 받는 이유가 있구나. 선배님을 보고 인격적으로 존경 받는 선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지혜의 허리 부상으로 ‘갈집사’가 된 박준형은 아내를 대신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김지혜의 볼링클럽 멤버들인 개그우먼 김민경, 오나미, 박소영이 집으로 놀러와 소란스러워지자 “김지혜가 네 명이 있는 느낌”이라는 그의 말처럼 일순간 혼이 나간 박준형의 얼굴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이 날 갈갈 부부는 개그맨 부부를 탄생시키기 위한 사랑의 큐피트로 맹활약했다.김민경과 묘한 썸을 타는 송병철을 집으로 불러들여 사정없이 ‘연애’의 뽐뿌를 넣었기 때문.

김지혜는 “개그우먼과의 결혼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졌고 송병철은 “서로 직업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좋은데 또 너무 잘 알아서 안 좋은 면도 있는 것 같다”며 속내를 전했다.

그러자 김지혜는 개그맨끼리의 결혼에 대한 이점을 엄청나게 어필, 김민경과 송병철의 ‘썸’이 연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욕을 불태웠다. 여기에 김민경과 송병철 역시 심상치 않은 로맨스 기류를 계속 보여주며 연인 발전 가능성을 암시해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한껏 두근거리게 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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