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신신애가 MBC ‘라디오스타’에 깜짝 등장해 녹화 현장을 뒤집어 놓는 무대를 꾸몄다. 신신애는 ‘춤신춤왕 끝판왕’답게 히트곡 ‘세상은 요지경’을 부르며 흥은 물론 그 시절 감성까지 소환한다.
90년대 최고의 춤꾼 채리나와 비보이 출신 발라더 황치열은 신신애의 무대와 자아도취 춤에 감탄을 쏟아내며, 꼭 배워보고 싶다고 댄스 과외를 요청한다.
2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판을 뒤엎는 춤의 끝판왕 등장’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최고의 춤꾼 채리나, 비보이로 활동하며 구미를 접수했던 황치열, 자칭 스포츠 선수 중 리듬감과 그루브가 최고인 홍성흔,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댄스로 유튜브 조회수 1176만을 기록한 ‘끼’상캐스터 김가영 각 분야 ‘춤신춤왕’들이 모였다.
선 공개된 영상에는 이번 특집을 완성할 ‘춤신춤왕’ 끝판왕으로 신신애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신신애는 90년대 센세이션한 인기를 누렸던 히트곡 ‘세상은 요지경’을 부르며 춤신춤왕 끝판왕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90년대 활동하던 시절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한 신신애는 트레이드 마크인 무표정한 얼굴, 자유자재로 팔다리를 움직이는 이판사판 춤으로 녹화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흥은 물론 90년대 감성까지 소환하는 신신애의 무대를 1열에서 직관한 ‘춤신춤왕’ 게스트 4인은 일동 기립해 박수를 쳤다.
신신애는 무대 위에서 무아지경 댄스를 추더니, 무대가 끝나자 차분하고 우아한 몸짓으로 이판사판 춤의 창시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특히 ‘K대 간호학과’ 출신이라는 반전 이력이 더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채리나와 황치열은 90년대 누구나 한 번쯤 춰봤을 신신애의 춤을 리스펙했다. 황치열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자아도취 댄스를 만드신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채리나는 “신신애 선배님의 춤은 타고나야 한다. 본인 필대로 추신다”라며 필살 포인트로 표정을 꼽았다. 그러면서 “춤을 배워보고 싶다”며 1대 1 댄스 과외를 요청했다.
채리나가 신신애에게 1대 1 댄스 과외를 받으려 하자 황치열을 비롯해 모든 게스트가 알아서 무대 앞에 집합, 춤을 배우고자 의욕을 불태우는 진풍경이 만들어졌다. 이어 신신애의 댄스 그룹 과외와 춤신춤왕 4인의 치열한 배움이 예고됐다.
춤신춤왕 끝판왕 신신애가 흥과 90년대 감성을 소환하는 현장은 2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