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이경실 “아들, ‘펜트하우스’ 출연…뚱뚱해서 캐스팅” (종합)

입력 2021-06-15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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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실이 연기자로 활동 중인 자녀들을 소개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이경실이 출연해 건강 고민과 집을 공개했다.

이날 목이 쉰 상태로 등장한 이경실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어제도 경기를 하고 왔다. 목소리로 제압을 해야해서 목이 다 쉬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주사를 맞고 나왔다.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 안 나온다고 할 텐데 이제는 그러면 안 된다”고 입담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건강 고민으로는 고혈압 가족력을 꼽았다. 이경실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셨다. 8년을 앓다가 대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다. 60대 초반 돌아가셨는데 내가 50이 넘어가다 보니 고혈압 가족력 때문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 쓴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먹는다. 살이 안 찌려고 노력한다”고 관리 비법을 전했다.

이어 이경실 집이 공개됐다. 널찍한 거실과 통창 뷰, 깔끔한 인테리어가 특징인 집이었다. 조영구는 “집이 좋다”고 감탄했고, 이경실은 “집이 뭘 좋냐. 연예인 중에 이 정도 안 사는 집이 어디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피부 비결을 묻자 “보톡스가 아닌 살톡스다. 밥을 잘 먹어서 살이 너무 많이 쪘다”고 밝혔다.


인테리어를 둘러보던 중 피아노, 기타 악기가 즐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경실은 “아들과 딸이 치는 거다. 아들이 ‘펜트하우스’에 나온다. 이번 시즌에도 잠깐 나온다더라. 거기는 주인공들이 빠방하지 우리 아들은 덩치가 있어서 학생들 중 뚱뚱한 애로 캐스팅이 잘 된 거 같다. 살 좀 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딸에 대해선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계속 오디션 보러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한다. 애들이 다 연기자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연예인으로서 육아 고충을 묻자 이경실은 “자식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구나를 아들 덕분에 알았다. 가장 바빴을 때 가족 상담센터를 일주일에 한 번씩 3년을 다녔다. 차에서부터 싸우다가 나중에는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아들이 사람노릇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들이 엄마가 연예인이라고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조영구 아들도 곧있으면 아버지를 창피해할 거다. 아이들은 TV에 나오는 부모는 좋은데 나와 시간을 보내지 않는 부모는 싫어한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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