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 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고연수) 2회에서는 박지훈(여준 역), 강민아(김소빈 역), 배인혁(남수현 역)의 좌충우돌 캠퍼스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제 방송된 ‘멀리서 보면 푸른 봄’ 1회는 청춘 드라마다운 풋풋한 분위기와 개성 강한 등장인물들의 활약, 흥미롭고 현실적인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여준(박지훈 분)과 남수현(배인혁 분)이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몰입도를 끌어올린 청춘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스트리 또한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앞서 명일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여준은 같은 과 선배인 김소빈(강민아 분), 남수현과 묘한 인연을 맺었다. 스펙을 쌓기 위해 자료정리 아르바이트 경험이 꼭 필요했던 김소빈은 그 자리를 넘겨받기 위해 여준에게 부탁하는 처지가 됐고, 학과 내 공식 ‘아싸’인 남수현은 마냥 쾌활해 보이는 여준의 이중성을 간파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려 하는 그를 경계했다.
이렇듯 세 사람이 단순한 선후배 관계를 벗어나 어떤 인연으로 얽혀갈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조별과제를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마냥 평화롭던 ‘팀플’ 분위기가 점차 험악해지고,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발생한다고 해 뜻밖에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15일(오늘) 공개된 스틸 속 여준은 누군가에게 밀쳐진 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한, 이전까지 여준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남수현이 나서서 그를 감싼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난감해하는 김소빈, 여준을 밀친 선배에게 냉랭한 표정으로 일침을 가하는 남수현까지 이전까지와는 다른 세 사람의 기류가 함께 느껴져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1회에서는 각자 색깔이 다른 세 사람이 인연을 시작하는 순간이 그려졌다면, 2회부터는 주인공들이 본격적인 캠퍼스 생활에 돌입하면서 관계의 변화를 겪는 전개가 펼쳐진다. 인물들의 감정선과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도 눈여겨봐 주시면 더욱 재미있는 회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춘들의 우여곡절 가득한 캠퍼스 스토리는 15일(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빅토리콘텐츠, 에이에이치엔스튜디오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