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안X윤찬영 “진짜 죽는 거 아니야?” 절박한 티저 공개 (소년비행2)

입력 2022-05-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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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OTT seezn(시즌) 〈소년비행2〉 티저 영상 캡처

OTT seezn ‘소년비행2’가 청춘들의 절박한 외침이 담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소년비행2’(극본 정수윤/ 연출 조용익)는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원지안 분)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윤찬영 분)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다.

앞서 ‘소년비행2’가 붉은 빛으로 물든 티저 포스터를 통해 다섯 청춘에게 한층 더 힘겨운 고난이 찾아올 것을 경고했다.

이어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은 심상치 않은 소식을 전해오는 듯 전조등을 번쩍이며 달려오는 경찰차의 모습으로 출발한다. 분주한 현장 속 충격에 빠져있는 경다정의 얼굴을 비추며 필연적인 추락의 시작을 직감케 하는 상황. 경다정이 맞닥뜨린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지, 그 사건이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시작부터 궁금증이 유발되고 있다.

또 왜 서울에서 구암까지 온 것이냐는 물음에 “만나야 될 사람이 있어서요”라고 답하는 경다정의 목소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뒤로 공윤탁, 김국희(한세진 분), 홍애란(양서현 분), 공윤재(윤현수 분)의 모습이 차례로 이어져 ‘소년비행2’에서도 다섯 아이들의 운명이 긴밀하게 얽힐 것을 예고, 이들이 함께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엔 진짜 망했어”라고 외치는 홍애란의 목소리, ‘어차피 망한 인생 끝까지 추락해보기로 했다‘라는 문구 그리고 울분과 절규로 가득 찬 아이들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몰입도를 배가한다. 어딘가로 끌려가는 공윤재와 그 뒤를 필사적으로 쫓는 경다정과 공윤탁에게서 본 적 없는 다급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끝내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는 공윤재의 모습이 충격을 선사, 그들이 차가운 눈발을 뚫고 추락을 도약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상 말미에 “서울 지하철은 24시간 아냐?”라는 공윤탁의 엉뚱한 질문이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영상 전반에 드리워있던 어두운 그늘이 걷히고 영락없는 10대의 면모가 드러난 것.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티저 예고편으로 흥미를 높이고 있는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2’은 5월 31일(화) 오후 6시 전편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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