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소유 안 맞네, “딘딘? 1초도 생각無” (스캉스) [종합]

스위트룸이라서 그런지 느낌부터 달랐다.

30일 방송된 MBN ‘호캉스 말고 스캉스’(약칭 스캉스) 2회에는 해운대 오션뷰 명당을 자랑하는 부산 모 호텔의 에메랄드 스위트룸부터 최상위 하이엔드(High And) 객실 다이아몬드 스위트룸이 공개됐다.
이날 예지원, 손담비, 소이현, 소유는 잠들지 않는 여름의 도시 부산을 찾아 두 번째 ‘스위트룸 도장 깨기’에 나섰다. 본격적인 스위트룸 체험에 앞서 특별 게스트 방문 소식을 전해 들은 네 사람은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만, 이내 그룹 씨스타 출신 보라가 상대적으로 다른 놀람을 보였다. 게스트 보라 등장과 동시에 그가 직접 선정하는 최고의 여행 친구, ‘스캉스 메이트’ 게임도 펼쳐졌다.
또 호텔 15층에 위치한 에메랄드 스위트룸으로 들어선 예지원, 손담비, 소이현, 소유, 보라는 환상적인 오션뷰는 물론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을 자랑하는 룸의 분위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뉴욕 가이아 스튜디오의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인테리어와 축구선수 손흥민부터 가수 싸이까지 남다른 투숙객 클래스를 전해 들은 다섯 멤버는 시종일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스위트룸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꿀팁까지 전수받은 멤버들은 게스트와 호스트 모두의 취향을 저격한 스위트룸에서 상황극에 심취하기도 했다.
이후 투숙객 정보가 철저히 보안에 부쳐질 만큼 최상급인 하이엔드(High And) 객실 다이아몬드 스위트룸으로 향한 ‘스캉스’ 멤버들과 보라는 갤러리에 온 듯 중후한 품격이 가득한 내부에 돌고래 함성을 내질렀다. 다이아몬드 스위트룸을 본 소유가 “저는 (다이아몬드 객실이) 안정감이 느껴져서 더 좋아요”라며 최상급 룸에 묵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같은 마음이었던 멤버들과 보라의 눈치싸움이 시작되며 웃음보를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종민이 스위트룸을 급습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소유는 방송 심의에 걸릴 뻔한 말을 내뱉었다. 김종민은 소유 노출 의상을 지적하며 옥신각신했다.

이후 최고급 호텔 요리와 로컬 맛집을 건 치열한 접전 속에 ‘ㅊㅍ’ 카드를 찾은 예지원, 소이현, 손담비는 호텔 철판 요리를, ‘ㅁㅊ’ 카드를 찾은 소유, 보라, 김종민은 막창집으로 향했다. 최고급 식자재로 구성된 철판 코스 요리는 침샘을 자극했다.
이밖에도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로 시선을 끌었다. 보라는 김종민 연애 점괘에 “결혼은 꼭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반면 소유는 “딘딘은 어떠냐”고 묻는 김종민에게 “갑자기? 단 한 번도 1초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