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가족’ 특집이 펼쳐진다.
17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 228회에는 밥솥 중고거래로 만난 예비부부, 불굴의 의지로 인생 2막을 꿈꾸는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가수 윤상·라이즈 앤톤,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인 골프선수 박인비·남기협 코치 부부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밥솥 팔다 한솥밥 먹게 된 예비부부 강지강·류의식 자기님(‘유 퀴즈’만의 출연자 표현 방식)은 조금은 특별한 러브스토리로 인터넷을 달군 주인공들이다. 밥솥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들은 중고 거래 당시의 유쾌한 첫 만남, “마스크 벗은 모습을 보고 호감도가 상승했다”며 동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연애사를 모두 공유한다.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고백 에피소드로 흥미진진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불굴의 의지로 인생 2막을 꿈꾸는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골키퍼의 열정 넘치는 인생사도 공개된다. 2022년 음주운전 차 사고를 당해 16년간 동고동락한 축구장을 떠난 자기님은 눈물의 은퇴식 비하인드와 재활에 힘쓰는 일상을 허심탄회하게 전한다. 지금까지 사과 조차 없는 가해자 이야기가 두 MC의 공분을 산 가운데, 오는 25일 선거공판을 앞둔 자기님은 재판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구자철 선수의 미담을 전해 따뜻한 울림을 선사한다.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반짝이는 청춘의 자기님을 향해 큰 자기, 아기자기 모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가요계 천재 부자’ 윤상·라이즈 앤톤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가수 겸 히트곡 작곡가로 ‘가요계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 불리는 윤상과 아버지의 외모와 음악 실력을 쏙 빼닮은 앤톤은 첫 토크쇼 동반 출연에서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 윤상 자기님은 앤톤이 가수로 데뷔했을 때의 기분, 든든한 조력자이자 가요계 선배로서 솔직한 조언, 아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받고 눈물 흘린 사연 등을 솔직하게 말한다. 앤톤 자기님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빠의 음악에 귀 기울이던 일화, 아버지를 향한 속마음 등 어디서도 밝히지 않은 속마음을 귀띔한다. 이날 ‘유 퀴즈’에서 성사된 라이즈 멤버들과 윤상의 첫 만남, 라이즈의 깜짝 댄스 메들리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골프선수 박인비·남기협 코치 부부와 대화를 이어간다. 박인비의 전환점은 남편 남기협과의 만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 두 자기님은 미니홈피를 통해 만남을 갖고, 박인비의 ‘사전 작업’으로 연인이 된 후 선수와 코치로 승승장구하게 된 영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은퇴하려던 박인비 선수를 20승으로 이끈 남편의 특별한 코치법,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자기님의 골프 인생, IOC 선수위원에 도전 중인 이야기도 이목을 모을 전망. 뿐만 아니라 남편 남기협 코치의 유쾌한 입담에 두 MC 모두 푹 빠진다.
방송은 17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