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다현이 ‘현역가왕’ 결승 진출을 향한 열정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은 준결승 1라운드에서 김다현은 절친 가수 전유진과 맞대결을 펼쳤다.
MC 신동엽은 “이번 대결은 온 세상이 통탄할 대결이다. 어쩌다 맞대결을 벌이게 된 거냐”고 물었고 김다현은 “저희 절대 짠 거 아니고요. 정말 서로 붙기 싫었는데, 운명의 장난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전유진은 “고등학생이 중학생한테 지면 좀 그렇지 않냐. 그래서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고 심경을, 김다현은 "무슨 소리야? 나도 올해 고등학교 입학한다“라며 서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두 가수는 서로의 연습 과정과 리허설을 몰래 염탐하고, 비장의 무기를 들키지 않으려고 감추며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맞대결에서 전유진의 ‘남이가’에 이어 김다현은 ‘풍악을 울려라’를 선곡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지게를 지고 나무꾼 변신, 꽹과리 연주까지 선보여 무대를 뜨겁게 만든 김다현은 188점, 전유진은 162점을 각각 받아 26표 차로 승리하며 결승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역가왕’에서 최연소 막내지만 실력과 존재감이 20년 차 못지않은 평가를 받는 김다현은 시청률 견인에도 한몫하고 있다. ‘K-트롯의 미래’ ‘청학동 국악트롯요정’ 등의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준결승 2라운드 신곡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MBN ‘현역가왕’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