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회사 세운 엑소 유닛 ‘첸백시’, 잘 나가네!

입력 2024-01-3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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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유닛 ‘첸백시’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유닛 ‘첸백시’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백현,월드 단독투어 앞서 팬미팅
‘연기돌’ 시우민, ‘허식당’ 허균역
‘명품보컬’ 첸, 드라마 OST 쇄도
그룹 활동은 함께, 개인 활동은 그룹 내 유닛으로 뭉치는 ‘제3의 길’이 백현, 시우민, 첸 전방위 활약에 힘입어 아이돌 세계에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은 듯하다.

그룹 엑소의 유닛 첸백시가 새해 벽두 의기투합해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차렸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설립과 거의 동시에 시작된 세 멤버의 숨 가쁜 행보로 그 활동량이 엑소 최전성기에 비견될 정도다.

첸백시 3인방 가운데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멤버는 백현. 3월 ‘월드 투어’급 단독 콘서트에 앞서 서울, 광주, 부산 3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형 팬미팅 ‘과자 파티’를 전개 중이다.

서울, 광주 등 2개 공연이 전석 매진으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2월 3일 열리는 부산 공연 경우 아이돌의 인기 척도와 다름없는 ‘극장 생중계’도 동시 연결해 여전히 뜨거운 ‘백현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어 3월부턴 서울을 위시로 도쿄, 싱가포르, 타이베이, 홍콩, 방콕 등 아시아 주요 13개 도시를 돌며 단독 콘서트 ‘론스달라이트’(Lonsdaleite)를 개최한다.

지난해 연기자 겸업을 선언한 시우민은 올해 일찌감치 차기작을 확정 짓고 연기돌 대표주자로 도약을 노린다.

역사 속 인물 허균을 현대로 소환하는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 ‘허식당’으로, 시우민은 타이틀롤 격인 허균을 맡게 됐다. 지난해 그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사장돌마트’에서 공동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또 다른 멤버 첸의 ‘명품 보컬리스트’로서 행보도 주목해 볼 만하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첸은 다수의 드라마 OST 러브콜을 받고 조율 중이며 연내 솔로 음반 발표를 목표로 기획에 한창이다.

백현과 시우민, 첸 등 첸백시 3인방은 ‘따로 또 같이’로 요약되는 최정상 아이돌의 재계약 행보에서 ‘그룹 내 유닛’을 인연으로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는 대안을 제시, 팬덤은 물론 업계 안팎의 큰 화제를 모았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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