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문성근부터 김수안까지…세대 대통합 팀플레이 예고

입력 2024-06-24 14: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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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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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로 의기투합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멀티캐스팅 라인업이 기대감을 자아내며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 전망이다. 7월 12일 개봉하는 영화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한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을 비롯해 다수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 가운데,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3회 수상을 비롯해 ‘꽃잎’, ‘초록물고기’ 등 199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관록의 연기파 배우 문성근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극 중 그는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다정한 남편 병학 역을 맡아 극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1979년 연극 무대를 통해 데뷔, ‘신과함께-죄와 벌​’, ‘허스토리’, ‘’69세‘ 등 특유의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 잡아온 베테랑 배우 예수정이 병학의 아내 순옥 역을 맡아 문성근과 첫 호흡을 맞추며 황혼 부부의 애틋한 케미스트리를 그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매 작품 신뢰감을 안겨주는 연기파 배우 김태우가 정원(이선균)의 직속 상사이자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국가 안보실장 현백 역으로 분해 극에 무게를 싣는다. 또한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본인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배우 박희본이 프로 골퍼 동생의 매니저로 나선 언니 미란 역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 박주현이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유라 역을 맡아 상극 자매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마지막으로 ’부산행‘, ’신과함께-죄와 벌‘로 최연소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배우 김수안이 정원의 사춘기 딸 경민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부녀 호흡은 물론, 대담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은 “뻔한 캐스팅이 아닌 관객들에게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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