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약 1년 만에 ‘영스트리트’ DJ석에서 물러난다.
SBS 파워FM(107.7MHz) ‘권은비의 영스트리트’ DJ 권은비가 오는 8월 4일을 마지막으로 ‘영스트리트’를 떠난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영스트리트’ DJ 하차 소식을 전한 권은비는 “다른 스케줄과 라디오 스케줄을 함께 조율해보려고 했는데 양쪽 스케줄 모두 피해가 갈 것 같아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늘 즐겁고 행복했던 스케줄이었던 만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는데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권은비는 지난 해 7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1년간 ‘영스트리트’를 이끌었다. 오늘(2일) DJ로서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4일 일요일 마지막 방송은 녹음 방송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권은비의 후임 진행자는 미정이다. 권은비 이전에 2년간 ‘영스트리트’를 이끌었던 레드벨벳 웬디가 아시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SBS 측은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영스트리트’는 후임 진행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당분간 스페셜 DJ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셜 DJ 첫 타자는 카라 박규리로 오는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영스트리트’ 청취자들의 저녁 8시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는 소녀시대 효연이 진행자로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페셜 DJ로 출격하는 박규리와 효연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영스트리트’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와 전용 어플인 '고릴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