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전소연이 3일 서울 케이스포 돔에서 열린 세 번째 월드투어 ‘아이돌 인 서울’ 무대에 올라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6일 전소연은 자신의 SNS 계정에 최근 콘서트 무대에서 ‘11월 계약 종료’를 밝힌 배경과 현재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전소연은 앞서 3일 서울 케이스포 돔에서 열린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첫 공연 ‘아이돌(iDOL) 인 서울’에서 솔로곡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number)?’ 무대 도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고 개사해 불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일각에서 그룹의 재계약이 불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의 무대가 “가사는 퍼포먼스일 뿐이며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의 재계약 시점은 2025년”이라고 해명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3일 서울 케이스포 돔에서 열린 세 번째 월드투어 ‘아이돌 인 서울’ 무대에 올라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이어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 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면서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소속사는 전소연의 무대가 퍼포먼스일 뿐이라는 의견을 재차 강조하며 “재계약은 현재 잘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와 전소연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