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가수 윤종신, 걸그룹 빌리 등이 소속된 미스틱스토리가 처음 내놓은 보이그룹으로서 일찌감치 관심을 받아온 이들이 노리는 수식어는 “다이아몬드형 신인”이다. 노래와 춤, 예능까지 모든 분야를 놓치지 않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19일 오후 1시 다양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EP ‘에이알스퀘어드씨’(AR^C)를 공개하고 정식 데뷔했다. 아크는 대한민국의 최한, 도하, 현민, 지우와 브라질 출신 지빈, 베트남 출신 끼엔, 일본 출신 리오토 등 7명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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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가의 팬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마음에서 앨범에 수록된 5곡 모두 우화를 모티브 삼아 만들기도 했다. 타이틀곡 ‘에스앤에스’(S&S·sour and sweet) 경우 이솝 우화 ‘여우와 신포도’를 차용해 이야기 속 여우와 다르게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리겠다는 의지를 노랫말로 풀어냈다.
출신지는 서로 다르지만, 이들을 한국으로 모이게 한 것은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힘이 컸다. 일본인 멤버 리오토는 발레 전공이었으나 방탄소년단 팬인 친누나를 따라 케이(K)팝에 빠져들어 한국으로 왔고, 베트남 출신 끼엔도 방탄소년단과 그룹 엑소를 보며 케이팝 댄스를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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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윤종신의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어 주자”는 응원처럼,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그룹의 개성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들은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차세대 예능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도 했다.
당장 목표를 ‘음악방송 1위’로 정한 이들은 “다국적 그룹 장점을 살려 언젠가는 우리 매력을 다양한 언어로 많은 나라 팬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야망까지 숨기지 않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