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솔로라서’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채림은 29일 오전 진행된 새 예능 ‘솔로라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아무래도 아기가 있으니까 더 오픈하기 어렵더라”면서도 “예전에 한 번 짧게 출연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소중해지더라. 가끔 아기 재워놓고 보다가 그 영상을 찾아보게 됐다. 하게 되면 나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변에서 예능에 나가라고 권한 사람은 없었다. 일상이 되게 진지하고 예능감은 없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윤세아는 “그런 진지한 모습이 재밌고 매력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채림은 보여지는 이미지와 너무 달라 남자에 차인 경험도 있다고. 신동엽은 “어릴 때 통통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 때문에 누가 계속 쫓아다녀서 만났다가 ‘너 왜 이렇게 진지해’ 하면서 떠나버린 사연이 있다고”라고 하자 채림이 이를 인정했다.
채림은 “명세빈 언니도 그렇지만 보여지는 이미지와 또 다른 면이 있을 것이다. 틀이 많은 사람인데 용감하게 이 틀을 깨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처음에 긴장해서 약간 무서웠다. 신동엽 오빠는 믿고 왔지만 황정음 씨가 나를 해제시켜버리더라. 솔직한 매력으로 나를 편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SBS Plus와 E채널이 공동으로 제작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신동엽과 황정음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배우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출연한다. 29일(화) 밤 8시 40분 첫 방송.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